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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명대사

왕자와 목동

경불진 이피디 2019. 12.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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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따뜻한 하루

한 왕자가 사냥을 나갔다가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한 목동을 발견하여 길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목동은 왕자에게 말했습니다.

"왕자님 죄송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남의 집 양을 치는 목동인데 양 떼를 놔두고 길을 안내할 수는 없습니다."

 

왕자는 일당의 수십 배를 줄 테니 다시 안내해달라고 말했지만, 목동은 그럴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참다못한 왕자는 목동에게 칼을 겨누며 말했습니다.

"길을 안내하지 않으면 여기서 너를 죽이겠다!"

하지만 목동은 단호한 표정으로 왕자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전 양들을 버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말로는 안내해 드리지요. 저 산을 세 번 넘은 후에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20분간 가면 길이 나옵니다."

 

왕자는 하는 수 없이 말해준 대로 힘들게 길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목동이 괘씸했습니다.

'감히, 내 간청을 거절하다니...'

 

몇 년 후, 왕자는 왕이 되어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인재를 고르려니 마땅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 그 한결같던 목동이 떠올랐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좋지만, 한결같이 곧은 성품은 보이는 사람이 훨씬 귀하다고 생각한 왕자는 목동을 불러 재상으로 삼았습니다.

 

왕자는 돈과 권력 앞에 뜻을 굽히지 않은 목동의 올곧은 성품 하나 만을 보고 그를 재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동화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런 멋진 목동과 왕자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까요. 돈과 권력 앞에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또 이런 뜻을 응원하는 사람말이죠. 앞에서 이야기드렸던 천대받는 농업을 꿋꿋하게 지키는 농업인들에게 목동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요. 목동을 등용한 왕자처럼 우리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농업인들을 소중히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목동과 왕자의 실제사례가 있네요. 할 일없는 낚시꾼인 강태공을 등용한 주나라 문왕의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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