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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명대사

암 치료 대신 자동차 일주를 선택한 할머니

경불진 이피디 2019. 6.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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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Miss Norma>

자궁암진단을 받은 90살의 한 여성은 어느 날 더이상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이제 병원 대신 세상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마라는 이름의 이 할머니는 지난해 남편과 사별했다. 하지만 남편 사망 후 이틀 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다. 병원에서 자궁암 선고를 받은 것.

 

하지만 노마 할머니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다. 치료와 생명 연장 장치를 받아들이는 대신 아들 부부, 그리고 8살 푸들 링고와 함께 캠핑용 차를 타고 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다.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말에 의사도 뜻밖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의사로서 항암치료가 어떤 건지 매일 보고 있어서 잘 압니다. 제가 그 상황이라면 할 딱 그 일을 결정하셨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노마의 상태는 아직 통증이 없고 정정하다. 여행은 노마가 평소 늘 하고 싶던 일이다. 20158월 이후 1km 가까이 이어온 이 여행에서 노마는 남편 레오와 함께 타고 싶었던 열기구도 탔다. 가장 좋아한 여행지는 옐로스톤국립공원이다.

그랜드 캐년에서 대자연을 즐기고, 디즈니 월드에서 바이킹족의 후예로 변신한다. 열기구를 타고 세상을 내려다 보고, 생면부지 소년과 우정을 쌓는다. 달콤한 케이크 앞에서 함박웃음을 짓기도 한다.

 

노마의 며느리 라미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노마는 여행을 하면서 점점 건강해지고 있다. 잘 먹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항상 새로운 곳을 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삶의 끝자락에 놓인 사람들이 노마의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노마의 아름다운 여행 기록은 페이스북 '노마와 함께 여행하기'(Driving Miss Norma)에서 볼 수 있다. 노마가 원할 때까지 이 여행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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