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이재명 대표가 '격노'한 이유는? 본문
경불진이 그동안 해왔거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속 시원하게 하시더라고요.
이 대표는 “최근에는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무슨 얘기를 먼저 얘기해야 할지 어려울 지경”이라며 군 간부들이 당직비 등 기본 수당을 수개월째 못 받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는데요.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사관 등 군인들이 당직을 서고도 당직 수당을 못 받고, 생명이 걸린 위험한 훈련을 하고도 생명 수당을 못 받고 있다고 하죠.
이에 이 대표는 “5대 군사 강국이 됐다는데, 젊은 병사들의 수당을 떼먹는 것이냐”며 “국방위를 포함해서 아직 구성되지 못한 상임위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필요한 일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확실치도 않은 유전에 1년에 5000억, 1조 원씩 퍼부을 돈은 있으면서, 아프리카에 100억 불씩 원조할 돈은 있으면서 동네 골목에 폐업하고 이자를 못 내서 카드론 빌리러 다니고, 사채업자에 매달리고, 그러다가 가족을 껴안고 죽고 이런 건 안 보이냐”고 호통쳤습니다.
이어 “돈이 아깝나.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주냐”며 “몇천억씩 영업이익이 생기는데 거기 법인세 깎아주면 나라 경제가 사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참고로 한국가스공사 임원 4명은 석유테마주가 뜨자마자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고 하죠. 참 기가막힙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정치가 왜 필요한지,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고 살라”며 “권력 놀음하느라 즐거울지 모르겠지만, 그 권력 놀음 뒤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가족들의 손을 잡고 죽느니 사느니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들은 고통 속에서 이렇게 몸부림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등 외국 순방중이죠. 오물풍선 날아온다며 일요일에도 전군 다 출근하라고 해놓고 점심도 전투식량을 줬다고 하죠. 어제는 전북 부안에 지진이 났다며 재난문자가 또 울리던데···. 국민들은 정말 전쟁을 치루는 듯한 심정입니다.
https://youtu.be/dgeM1M6pg1Y?si=eLw3S3DDT3Nfx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