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1+1은 2보다 크다 본문
잡스와 팀 쿡,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저커버그와 샌드버그. 미국을 대표하는 애플과 MS, 페이스북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입니다. 그런데 두사람의 유형은 좀 다르죠. 한쪽이 비전을 세우고 장기 목표에 맞춰 수정하는 전략가라고 하면 한쪽은 일을 추진하고 관리하며 성과를 내는 실행가입니다. 그런데 상반된 둘의 조합이 서로의 부족을 채워주며 시너지까지 나타내 애플과 MS, 페이스북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CEO들과 이런 조합이 필요할까요. 일반 직원들도 서로를 도와줄 상대가 있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런 의문을 직접 실험하고 있는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 앱으로 통하는 버퍼를 만든 버퍼라는 스타트업입니다. 버퍼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버퍼는 2010년 설립돼 기업가치 700억원을 자랑하죠.
버퍼는 직원들은 두 유형으로 나눈 뒤 반반 썩어 팀을 구성하는 제도를 최근 도입했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성향도 미리 조사했죠. 실행가는 한번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게 편하다. 창의적이고 훌륭한 결과를 내는 일에 자신이 없다 등의 성향을 지닌 직원으로, 전략가는 제한된 프로젝트에 깊이 있게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빠르게 처리하는 일에 자신이 없다는 직원으로 분류했습니다. 이후 1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할 때 개발팀(실행가 1명, 전략가 1명)+고객행복팀(실행가 1+전략가 1명)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략가는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고 많은 프로젝트에 조언을 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부여했고 실행가는 전략가가 설정한 큰 그림과 지속가능한 목표에 맞게 단기 목표를 만들고 실행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버퍼의 공동창업자도 조엘 개스코인과 레오 비트리히도 전략가와 실행가로 역할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에는 각자 자신의 약점을 보안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실험을 통해서는 자신의 강점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보안해줄 수 있게 됐다”
경쟁보다는 협력이 훨씬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여기서도 증명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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