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근무해도 5시간 일할 거면 5시간 근무제가 맞지 않나!

슈테판 아르스톨

 

아침 8시 출근 오후 1시 퇴근. 이런 말도 되지 않는 근무시간을 현실화한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서핑보드를 생산·판매하는 타워패들보드 이야기인데요.

놀랍게도 이회사는 3개월간 하루 5시간 근무를 실험한 뒤 매출이 늘어나 이 제도를 정착시켜다고 합니다.

 

이회사는 어떻게 하루 5시간 근무제를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창업자 슈테판 아르스톨이 미 경영전문지 패스트컴퍼니에 관련 내용을 기고했는데요. “하루 8시간 중 정말 8시간을 일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우리가 집중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로 단지 그만큼 일하려고 8시간을 사용한다. 차라리 효율적으로 일하려는 사람들을 고용해 더 적은 시간 일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가?”

 

아르스톨은 2015년 6월부터 3개월간 실험적으로 하루 5시간 근무를 적용했다. 아침 8시에 출근해 점심시간없이 오후 1시까지 5시간만 일하면 된다.

 

단 이기간 임금 삭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 이익의 5%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는 이익 공유제를 함께 도입했다.

단 매출등 기존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여러분이 생산적이라는 걸 입증한다면 더 적은 그무시간, 더 나은 보수를 제공하겠다, 하지만 5시간동안 일을 못 끝내면 회사에 남아야 하고 그래도 못 끝내면 회사를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목표달성은 물론 연매출이 40% 증가했다. 직원1인당 90만달러(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덕분에 하루 5시간 근무로 연간 근무시간은 2000시간->1250시간, 시급은 20달러->38.4달러, 평균연봉은 4만달러->4만8000달러(약 5397만원)

이유는 두가지다 직원들은 기계가 아니다. 행복한 노동자일수록 더 생산적이다,

결핍의 효과가 작용했다. 시간결핍은 중요도가 높은 일부터 처리하도록해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오늘날 일하는 방식은 배우고 아이디어를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지식노동이다. 기술진보 덕분에 이전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루 10~16시간 과로를 하는 것은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