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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맥도날드 지고 월마트 뜨고···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24. 5.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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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강세에 반등 성공…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한국경제)
  • 수출 희망 봤나…한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상향(경향신문)

 

우리나라와 미국 경제가 호황이라고 언론들이 난리입니다. 미국은 고금리 속에서도 탄탄한 고용을 자랑하며 연일 주식시장이 신기록을 쓰고 있죠. 우리나라도 수출이 회복되면 깜짝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정도로 좋다고 언론과 정부는 떠벌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미국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죠. 너무나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지표는 좋은데 실물경제는 처참한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애청자 여러분들은 지표의 저주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지표의 저주? 이게 뭔 말이지라고 하실텐데요.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란 매체에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지표상으론 호황을 나타내지만 정작 현지 소비자들은 암울함을 느끼고 있다는 뜻인데요.

 

현재 미국 경제는 지표상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 강건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정부지출 등에 힘입은 덕분이라는데요. 지난해에도 2.5% 성장했기 때문에 기조효과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미국같은 거대 경제가 2.4%나 성장하다니 대단하죠.

 

고용시장도 탄탄합니다. 실업률은 33.8%에서 43.9%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덕분에 미국의 주요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죠. 이 정도면 거의 모든 미국인이 경제호황에 기뻐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최근 해리스 여론조사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과연 몇 %나 그렇다고 대답했을까요? 앞서 지표를 보면 경기침체는커녕 호황이라고 답한 미국인이 많을 것 같은데요. 대답은 정반대였습니다. 미국인의 무려 56%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는 거죠.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https://youtu.be/jLOHojXmB3Y?si=EZmw9KTly7NbPFgk

 

최근 미시간대학교의 조사 결과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데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를 조사했더니 12479.0 22476.9 32479.4 42477.2까지는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510일 기준 예측치는 76.0인데 반해 실제 지수는 67.4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4월 확정치와 비교해 12.7% 떨어진 셈인데요. 5월 들어 급격히 하락한 셈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 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표잖아요. 해당 지수로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조앤 수 미시간대 설문 조사 책임자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연령·소득·학력 수준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고금리, 높은 실업률 등 경제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갑자기 꺾인 이유가 뭘까요?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라고 하죠. 자동차없인 못산다고 할 정도잖아요. 미국 성인의 필수인데요. 필수라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를 모는데 부담이 없어야 정상이죠. 그래서 미국 고등학생들도 자동차를 끌고 다닐 수 있잖아요.

https://youtu.be/3mK_hjwy3QE?si=oXSSbRvjOx9kkK-k 

 

하지만 최근 깜놀할 수준의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국자동차협회(AAA)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유비가 평균 121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1670만원, 매달 140만원을 자동차 모는데 써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부자나라라지만 이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겎죠. 특히 이 수치는 2022년에 비해 무려 13.6%나 늘었다고 합니다.

 

주별로도 차이가 큰데요. 자동차 유지비가 가장 비싼 주가 어딜까요? 우리 교민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이 곳에서는 신차구매 첫 1년간 드는 비용이 평균 27293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돈으로 3700만원을 훌쩍 넘기죠. 자동차 구매비용을 빼고 매달 300만원을 유지비로 내야 한다니 월급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비쌀까요? 보험료, 유류비, 수리비 등 자동차와 관련된 거의 모든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험료는 지난해 20.6%나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자율주행 등 각종 장비가 추가되면서 자동차 수리비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데요. 지난해 자동차 수리 평균 견적이 4721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650만원에 달합니다. 자동차 한번 고장나면 한달 월급이 날아갈 판이죠.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구매량이 지난 2월부터 줄고 있습니다. 20191월만해도 497만대 팔리던 것이 지난 4월에는 겨우 304만대 팔렸습니다. 판매량이 39%나 줄어든 셈이죠. 이러니 테슬라가 판매부진에 빠진 것 아닐까요?

 

미국인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자동차만이 아닙니다. 주거비 문제가 심각한데요.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주거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등한 렌트비를 감당해야 하고 주택 구입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지출 줄이기에 나선 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심지어는 병원치료를 미루는 미국인들도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라는 미국에서 병원치료를 못받다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민영화의 끝판왕인 미국에서 보험료를 내지 못한다면 병원비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죠. 병원비가 없어 잘린 손가락 중 한 개는 포기했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많았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5%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미뤘다고 합니다. 당장 살 집을 포기할 수 없으니 병원치료를 대신 포기했다는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그건 의료민영화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https://youtu.be/eeptOEbPIJo?si=6OzB-0R-HuH8ZRib

 

그런데 병원비 말고도 포기하는 것이 있다는데요. 비싼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인 4명 중 1명은 끼니도 거른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라 먹을 돈을 없기 때문이라는 거죠. 부자나라 미국에서 말이죠. 더 나아가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응답자의 20%는 가재도구를 팔았다고 했으며 17.9%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렸고 은퇴 자금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군요.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돈이 없이 휴가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재미난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맥도날드가 지고 월마트가 뜬다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자동차 유지비, 주거비, 병원비, 휴가비 등에 부담이 심해지자 미국인들이 외식마저 줄이고 있다는데요. 가뜩이나 비싼 외식비에 요즘 논란이 극심한 팁까지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고급 레스토랑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급 레스토랑만이 아니죠. 저렴한 곳으로 꼽히는 맥도날드마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데요. 맥도날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인 2.1%에 못 미치는 숫자죠.

 

반면 반사이익을 얻은 곳이 있다는데요. 바로 월마트. 최근 미국 월마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합니다. 혹시 저소득층이 월마트를 많이 찾아서일까요? 물론 저소득층에서도 늘었지만 놀랍게도 그동안에는 월마트를 찾지 않던 고소득층에서도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월마트가 연간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도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은 22%나 성장했다는데요. 이것만이 아니죠. 고스득층에서도 월마트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잇다는데요.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외식비 급등으로 집에서 해먹으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외식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약 4.3배 더 비싼 게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연히 이는 좋은 소식이 아니죠. 빌 사이먼 월마트 전 CEO고소득 소비자가 월마트를 찾는 것은 경제 전반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돈이 부족하면 고소득 소비자도 반응하게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https://youtu.be/ZhM1EW20mi4?si=xLZ0RXSklxVPIyQy 

 

실제로 미 연준의 ‘2023년 미국 가정의 경제적 웰빙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가구의 65%재정 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또 성인의 17%가 각종 월별 청구서 납입금을 전액 내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11%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따라 지난달에 가끔 또는 자주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올들어 극심해지고 있는데요. 뉴욕연은에 따르면 1분기 90일 이상 연체된 신용카드 연체율은 6.9%1년 전 4.6%보다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 위기감이 스멀스멀 밀려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미 연준은 물가를 감안하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올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칫 금리를 올렸다가는 서민경제가 박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일 수 밖에 없죠. 이젠 우리에게 가장 큰 수출 시장이 중국 대신 미국으로 바뀌었는데 미국 소비가 줄면 우리 수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죠.

 

그럼 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요? 정부와 언론들은 우리경제가 회복세라고 주장합니다. 지표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실제로 1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비 1.3%, 전년동기비 3.4%나 기록했거든요.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전분기비 0.6%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무엇보다 20224분기 이후 소폭의 플러스에 그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0.7%포인트 증가로 크게 회복된 점이 눈에 띈다고 주장합니다.

https://youtu.be/9Phfpx8042I?si=3G0jqz2zGLq25z_k

 

 

하지만 실물경제가 어떤지는 설명드리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사과·, , 김 등이 돌아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젠 간장가격도 오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자 미국처럼 식비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편의점 CU의 올 1분기 빵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8%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GS25의 이달 빵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7.3% 올랐고요.

 

이유는 점심 한끼에 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빵으로 때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때보다 더 힘들다고 하소연중인데요.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실적 자료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3월 말 기준 13559억 원에 달했습니다. 1년 전(9,876억 원)보다 37.3%(3,683억 원) 급증해 1조 원을 넘긴 것입니다.

 

문제는 연체율, 5대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31%에서 올해 0.42%로 높아졌습니다. NICE평가정보 자영업자 채무불이행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채무불이행 자영업자(금융권 대출 원리금 90일 이상 연체자)72815명으로 지난해 말(61474)과 비교해 11341(18%)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분기 평균(7021)을 훌쩍 웃도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채무불이행 자영업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때문일까요? 신용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신용카드 대출이자도 못내는 소상공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죠.

 

금융감독원 자료를 살펴보니 카드 연체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924억 원. 신용카드 대란이 벌어졌던 2004년 연체 규모(25413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카드사 연체율도 지난해 말 기준 1.63%까지 치솟았습니다. 6개월 이상 연체된 악성 채권은 무려 1879억원.

 

특히 카드론 대출금리는 무려 14%대까지 이르지만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9개사의 4월말 현재 카드론 잔액은 399644억 원. 역대 최다였던 3(394821억 원) 기록을 한 달만에 바꿨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기가 침체된 데다가 저축은행마저 대출 문턱을 높인 탓에 소상공인과 서민이 신용카드 대출에 매달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자 미국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KB국민카드 장기 신용등급(A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연체에 따른 재무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낮출 수도 있는 셈입니다.

 

일각에선 올해 정부의 대규모 신용사면으로 15만 명가량의 저신용자들이 신용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카드사의 연체액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부가 오히려 카드대란에 불을 지핀 것이란 지적이죠.

 

빚을 제때 못 갚는 서민이 늘어나면서 공공기관들이 은행 대신 빚을 갚아주는 경우도 크게 늘어났는데요. 신용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13개 보증 공공기관의 지난해 대위변제액은 134412억 원으로 2022(58297억 원) 대비 130.6% 급증했습니다.

https://youtu.be/TOAubvw7JrQ?si=uy80to_qWGF2gRGq

 

다들 아시다시피 대위변제란 대출자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정책기관이 은행 대신 빚을 상환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대위변제액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8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이 20225076억 원에서 17126억 원으로 237.4% 증가했는데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제 상황 악화로 대출을 갚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일까요? 우리 국민들의 실질소득마저 감소했죠.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4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구당(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512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지만 실질 소득은 7년 만에 최대 폭인 1.6%나 감소했습니다. 물가를 감안하면 우리 국민 지갑이 얇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근로소득. 그동안 소득 양극화로 경기침체에도 고소득층을 괜찮다고 여겼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가계소득의 대부분(64.3%)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전년 1분기 3326000원에서 올 1분기 3291000원으로 1.1% 감소했는데요.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20211분기(-1.3%) 이후 3년 만에 처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근로소득은 3.9% 줄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https://youtu.be/r3TNk-b0aVw?si=tMaN4h_WTKn3xOI5

 

왜 이렇게 근로소득이 줄었을까요? 지난해 대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상여금 감소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고소득층도 소득 감소 바람이 피하지 못했다는 거죠.

 

이 때문에 적자 가구 비중이 다시 늘었는데요. 적자가구 비율은 소득에서 조세, 연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의 비율을 의미하잖아요. 그럼 우리나라의 적자가구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많아야 10%?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는 1분위 60.3%, 2분위 28.9%, 3분위 17.1%, 4분위 18.2%, 5분위 9.4%로 나타났다는데요. 저소득층이 적자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연간 1억원 이상 버는 고소득층으로 꼽히는 5분위에서도 적자비율이 1년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9.4%라니 놀랍죠. 그만큼 물가압력이 쎄고 부동산 등 대출 부담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가계소비지출도 늘지 않고 있는데요. 가계 소비지출이 금액상으로는 늘었으나 3% 안팎의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사실상 증가율은 제로(0.0%)’. 1분기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같은 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7.4%)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처럼 정부나 언론이 이야기하는 지표와 실제 경제와의 괴리가 상상 이상입니다. 정부 발표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이런 괴리는 자칫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발표된 지표만 믿고 경제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경제가 어떻게 될까요? 더 망가질 수 밖에 없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우리 대통령은 김치찌개나 끓이고 있고. 정말 속일 끓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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