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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와BTS의 차이점은?···‘리더의 품격’이란?

경불진 이피디 2024. 2.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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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한명이 한국축구를 이렇게 망쳐놓을 수 있을까?”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이런 소리를 요즘 많이 하곤 합니다. 축구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치맥 판매가 급증할 정도로 온국민의 관심사잖아요. 2002 월드컵 4강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원정 16강 신화를 쓴 덕분입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우리의 자랑이었죠. 따라서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우승을 기대했던 분들도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가 무참히 깨졌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을 가지고도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라는 의문도 생겼고요. 그런데 그 의문이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많은 국민들은 놀라게 만든 것은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다툼논란이었죠.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하극상이란 주장도 나오고 이강인 선수의 인성을 거론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강인 선수가 모델인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조짐입니다. 심지어는 인성이 나쁜 선수들은 빠따라도 쳐야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너무 갔다는 생각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것은 자녀나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죠. 선수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폭력은 더 큰 갈등을 조장한다는 사실은 꼭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거론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리더의 품격. 과연 우리 축구계를 대표하는 축구협회 회장이나 축구국가대표팀을 대표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제대로된 리더였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세상에 갈등이 없는 곳은 존재하지 않죠. 직장이나 학교, 단체, 심지어는 종교모음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다시 소통하게 만드는지가 중요한데요. 바로 리더의 품격이 필요하다는 거죠. 자칫 리더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갈등은 더 커지고 폭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축구국가대표팀처럼 말이죠. 그리고 용산도 생각나는데요. 이런 점에서 과거에 읽었던 아이돌 인터뷰 기사가 떠오릅니다. 과연 누굴까요?

https://youtu.be/J3cGkyyjq1o?si=HWUe-3mHqV96gOxc

일단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단순히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간의 불협화음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강인 선수를 옹호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건 짚고 싶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나이. 이강인 선수는 유명한 축구선수지만 21살에 불과합니다. 2001년에 태어났어요. 현재 21살인 분들은 물론 주변의 같은 또래를 한번 보세요. 예의바르고 싹싹한 친구도 있겠지만 요즘 세대답게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처럼 선배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은 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죠. 그런데 노파심에서 분명히 짚고 싶은 것은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대들었다는 의혹을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분명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하지만 50이 넘은 제가 과거 20대 행동을 되돌아보면 정말 낯부끄러운 일이 많았거든요. 버릇없이 행동하고 선배가 올바른 지적해도 오히려 대들고···. 지금 생각하면 반성할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50이 넘은 지금도 실수도 많이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실수를 하기도 하죠.

 

이강인 선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20살이 넘은 친구에게 높은 인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 아닐까요? 물론 손흥민 선수처럼 어린 시절부터 높은 인성으로 선배들에게 사랑받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러기는 힘들죠. 실수를 하면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서 또 실수하고. 다만 실수를 점점 줄여가는 것이 사람아닌가요? 점점 인성이 많들어지는 것이고요. 물론 반성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죠. 이강인 선수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반성을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 결코 이강인 선수에게 있지 않습니다. 바로 리더같지 않은 리더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거죠.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여러 가지 면에서 지적을 많이 받아왔지만 그래도 치어리더십은 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치어리더십은 치어리더 같은 리더십을 뜻합니다. 경기장에서 흥겨운 음악이나 구호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관중들의 흥과 응원을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치어리더처럼 선수단을 포용하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흥을 유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인, 경기에서 져도 미소를 보였던 클린스만은 그래도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고 축구협회나 일부 관계자들은 주장해왔죠.

https://youtu.be/7800DjqCLgk?si=fmsgodsfoIo6VQ9p

하지만 이번 사태로 그 허상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기강과 질서도 없고 내부 분위기가 엉망이었다는 거죠. 더 심각한 것은 클린스만은 리더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저 축구영웅이었다는 타이틀로 감독 놀이만 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들 수 밖에 없는 발언이 있습니다. 몸을 부딪히면서 하는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선수간의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연습을 할 때도 자칫 태클이 깊어지면 분위기가 싸해질 수 밖에 없죠. 이럴 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감독이 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런 분란이 있는 경우 외부에 공개를 할까요? 그건 말이 안되죠. 내부에서 끝내는 것이 정상입니다. 내부 갈등을 외부로 표출하게 되면 팀워크는 아작 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갈등이 있더라도 감독은 그런 일이 없다고 잡아 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일 외부에서 알고 기자 등이 취재를 하더라고 잘못 알았다, 그런 일 없다고 하죠.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탈락 원인으로 이강인·손흥민의 불화를 대놓고 지목했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막히죠. 불화를 조율하지 못한 자신의 책임은 방기하고 그것 때문에 경기에 졌다고 하다니 어의가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경기에 지면 대부분의 감독은 선수들은 잘못 없다. 전술을 제대로 짜지 못한 내 책임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런데 나는 잘못 없고 선수들 때문이라고 하다니 정말 양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축구협회도 용서가 안되는데요. 선수들간의 불화가 있어도 숨기는 것이 협회의 역할 아닌가요? 그러면서 불화가 다시는 생기지 않게 감독과 함께 조율하고요. 그런데 영국의 엘로우페이퍼인 썬이 불화설을 보도하자마자 축구협회는 불화가 있었다고 인정해버립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우리나라 언론을 통해 흘리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요. 마치 우리나라 검사들이 무죄추정원칙을 어기고 범죄가 사실인냥 중계하듯이 말이죠. 도대체 축협의 존재 의미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https://youtu.be/7800DjqCLgk?si=fmsgodsfoIo6VQ9p

머리 아픈 이야기는 그만하고요. 앞서 설명드린대로 갈등이 없는 조직은 없죠. 이런 갈등을 잘 조율해야 훌륭한 조직,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서 앞서 언급했던 아이돌 스타를 밝혀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방탄소년단, BTS, 이들의 리더가 누구인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바로 RM이죠. RM알쓸인잡에서 MC를 맡았을 때 출연했던 김상욱 교수가 이런 평을 하더라고요. “호기심 가득한 청중이자 겸손하고 진지한 토론 참여자.” 그만큼 인성도 훌륭하고 진행도 잘했다는 건데요. 이런 진행 솜씨가 바로 리더십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요? 이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 기사가 있어 그 내용을 살펴볼까 합니다. ‘탑클라스라는 월간지에서 2020년에 실었던 기사인데요. 이 인터뷰를 했던 기자는 RM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다름을 감싸 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 너무 극찬한 것은 아닐까요?

 

기자는 이런 지적을 합니다.

 

한 팀이 잘 돌아간다는 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 큰 갈등으로 치닫지 않고 잘 컨트롤된다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리더가 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이 태도나 인성 등의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것을 대중은 여러 번 경험하고 또 실망했다. 팀원 간 불화로 인해 그룹에서 멤버가 빠지거나 최악의 경우 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방탄소년단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까지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팀원 한 명 한 명의 인성과 한결같은 팀워크를 빼놓을 수 없다. 7년 동안 일곱 명의 멤버가 똘똘 뭉쳐 불가능해 보이는 기적의 역사를 채워가는 데는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RM의 리더십이 있었다.”

 

정말 그렇죠. 인기를 먹고 사는 아이돌 입장에서는 누가 센서에 서는지 가지고도 싸우곤 한다잖아요. 누가 더 인기있고 없는지도 다툼의 원인이 되고요. 하지만 BTS에서 그런 이야기는 한번도 흘러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작은 다툼이 있었지만 잘 조율해서 흘러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RM은 과거 KBS 뉴스 9에 출연해서 BTS에 갈등이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방향을 보면서 간다고 생각해요. 일곱 명이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다른 것들을 좋아하며 살았는데, 똑같을 순 없죠.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것만 서로 명확하게 인지하고,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파트너처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신뢰, 존중하는 게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방탄의 팀워크로 신뢰와 존중에 있다는 거죠.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한 방향으로 가자고 이끄는 것이 아니라 개성은 존중하면서도 운명 공동체로서 화합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작은 갈등이 외부로 알려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x-AH_zSk8vs?si=S15OE56-nGouG3V-

2017년 무려 300일 간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도중, 무대 뒤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완벽한 무대를 위한 뷔와 진의 대화가 갈등으로 번지며 현장에 묘한 긴장이 감돌았다는 거죠. 곧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 상황. 이 때 리더인 RM은 어떻게 했을까요?

 

“정신 차려. 공연이야. 팬들은 앞에서 며칠씩 줄 서서 기다리는데, 아마추어처럼 그러지 말자. 우리끼리 싸우는 게 문제가 아니고, 공연을 잘해야 해.”

 

RM의 한마디에 갈등은 급하게 매듭지어졌고, 방탄소년단은 역시 프로답게 무대 공연을 마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혈기 왕성한 나이였던 BTS 멤버들의 갈등이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겠죠.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앙금은 가라앉지 않았다는 거죠. 이 때 RM의 리더십은 또 한 번 발휘됐다는데요.

 

“화가 나더라도 조금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누구 잘못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야. 다들 잘못은 해. 다들 꼬인 부분은 있어. 둘 다 팀에 대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줬잖아. 어떤 식으로든 간에. 좀 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지는 게 아니라 팀에게 양보하는 거라고. (중략) 뷔도 아니고, 진도 아니고, RM도 아닌, 방탄소년단답게 하자. 우리 프로잖아.”

 

팀 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에둘러 말하는 방법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 툭 터놓고 말할 수도 있죠. RM은 정공법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멤버를 모두 앉혀놓고 갈등 당사자에게 직설적으로, 또 솔직한 목소리로 우리를 이야기했다는 거죠.

 

특히 잘못된 부분을 언급할 때 강압적인 어투를 쓰거나 비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절제된 목소리로 문제의 본질을 파고드는 그의 말에 두 사람은 진지하게 귀 기울였다는 거죠. 물러서지 않고 분쟁 상황에 적극적으로 나서 쌍방을 화해시키는 중재 능력. 그것이 리더 RM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라는 거죠.

 

세대가 바뀌며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도 변하고 있죠. 능력 있는 보스보다 소통하는 리더를 더 선호하는 시대입니다. 바로 RM소통하는 리더의 전형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RM의 리더십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직원들과 방시혁 대표도 인정합니다. 팀원들은 입을 모아 “RM이 없었다면 방탄도 없었다라고까지 말할 정도죠.

 

RM리더십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서번트 리더십. 궂은일은 자신이 책임지고, 공로는 팀원들에게 나누며,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리더십. 바로 섬김 리더십이라고 하죠. RM이 이런 서번트 리더십(섬김 리더십)’의 좋은 예라는 거죠. 이런 면모는 방송 인터뷰 때도 종종 볼 수 있다는데요.

 

리더이면서 영어를 가장 유창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인터뷰를 RM이 독식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RM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고 경계까지 한다고 합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을 배려하면서 인터뷰한다는 거죠. 뒤로 빠져 있는 멤버에게 사회자가 건넨 질문을 한국어로 통역해주고, 멤버가 대답한 내용을 다시 영어로 사회자에게 얘기하며 멤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거죠. 실제로 이런 장면이 TV 등에 자주 잡히기도 하죠.

https://youtu.be/61fQV-QnegA?si=A6bqUlnJfnRv2GLa

더 놀라운 것은 RM은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로 보자면 팀에서 중간. 위로는 1992년생의 맏형 진과 93년생 슈가가 있고, 94년생 제이홉과는 동갑내기. ‘막내라인95년생 뷔와 지민, 97년생 정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장자가 리더를 맡던 선례를 깼다는 거죠. 팀원 모두가 RM은 존중하고 따르고 있고요. RM이 종종 자신이 좋은 리더가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자신을 좋은 리더로 만들어준다고 말하니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RM2018UN 연설이 다시 생각납니다.

 

“저는 김남준입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입니다. 저는 단점도 많고 두려움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 자신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나갑시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펼쳐 보이라는 외침. 진정한 리더의 품격이 보이지 않나요? 정몽규 축협회장이나 클린스만 감독, 그리고 용산에서도 배웠으면 좋겠는데요. 그보다 먼저 가정 또는 학교나 모임, 아니면 자기 자신의 리더인 스스로도 리더의 품격을 갖추도록 더욱 낮추고 자주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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