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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보면 세계 인구 순위 변화 보인다?!

경불진 이피디 2023. 2. 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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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Q. ‘세계사적으로도 유례 없는 인구소멸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8명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A.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했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꼴찌. 정부가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출생아 수가 10년 전 절반 수준인 25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를 벗어나가 위한 여러 대책이 난무한데요. 다른 것보다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지난 23일자 이피디 픽에서 드렸고요.

 

그런데 궁금해집니다. 전세계에서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CIA 월드팩트북 2021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아프리카의 니제르가 6.91명으로 세계 최고입니다.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있는 니우에도 6.91명으로 동률 1위고요.

3위는 아프리카의 앙골라로 5.9. 4위는 콩고민주공화국 5.7, 5위는 말리 5.63명 순입니다. 이후로도 차드 5.57, 베냉 5.47, 우간다 5.45, 남수단 5.43, 소말리아 5.41, 부룬디 5.10, 모잠비크 4.89, 기니 4.89, 라이베리아 4.84명 등 14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부분 차지하죠. 15위가 4.72명의 아프가니스탄입니다.

 

OECD 국가 가운데에서는 이스라엘이 2.95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튀르키예가 1,88, 멕시코가 1.8, 프랑스 1.79, 아일랜드 1.76, 아이슬란드 1.73, 덴마크 1.72, 체코 1.70 순이고요. 미국은 1.66, 영국은 1.57, 일본 1.31로 우리보다 한참 높습니다. 우리나라 바로 위인 이탈리아마저 1.29, 차이가 크죠.

 

그럼 세계 인구 대국들의 사정은 어떨까요? 세계 인구 1위에 올라선 인도는 2.28명으로 아직도 출산율이 높죠. 하지만 2위인 중국은 1.6명에 그칩니다. 세계 인구 1·2위간의 격차가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34000만명으로 세계 인구 3위인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출산율도 1.66명으로 현재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에 못미치는 군요. 27000만명으로 4위인 인도네시아는 2.04명으로 인구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요. 하지만 24000만명으로 5위인 파키스탄의 출산율은 3.53명이나 됩니다. 조만간 4위와 5위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6위인 22000만명의 나이지리아도 만만치 않습니다. 출산율이 무려 4.67, 몇 년 내에 4위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와 비슷한 인구 국가들의 출산율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인구는 5100만명으로 현재 세계 29. 4850만명으로 30위인 우간다, 4810만명으로 31위인 수단보다 1200만명이나 많습니다. 그런데 우간다의 출산율은 5.45, 수단은 4.66명이기 때문에 조만간 뒤집어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가 세계 인구 순위에서 30위 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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