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기대수명을 높여 주는 스포츠 1위는?

 

Q. 새해 들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떤 운동을 하시나요? 운동 덕분에 건강해지셨나요? 그런데 운동에 따라 늘어나는 기대수명이 다르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럼 어떤 운동이 기대수명을 늘리는데 가장 도움될까요?

 

A. 적당한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덕분에 기대수명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어떤 사회에 인간이 태어났을 때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하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다.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남자는 2.9년, 여자는 3.5년 더 높다고 합니다. 국가별로 보면 여자 기대 수명은 OECD 38개국 중 일본(8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남자 기대 수명은 OECD 가운데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9위였다는 거죠.

 

이처럼 수명이 늘어난 이유에는 의학 및 보건 체계의 발달, 생활환경 개선, 노인 복지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운동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기대수명도 늘어났다는 건데요.

 

그런데 운동 중에서도 특히 기대 수명을 늘리는데 좋은 스포츠가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스포츠일까요?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30세 이상(평균 연령 52세) 성인 8만 명의 데이터를 무려 15년간 수집해 운동과 기대수명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기대 수명을 늘리는 스포츠 1위는 테니스였다는 군요. 테니스를 꾸준히 치면 기대 수명이 평균 9.7년이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2위는 배드민턴으로 6.2년이 늘어나고요. 축구(4.7년), 자전거 타기(3.7년), 수영(3.4년), 걷기나 조깅(3.2년), 맨몸 운동으로 불리는 칼리스데닉스(3.1년)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스포츠를 하면 기대 수명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운동 고유의 건강상 이점이 각 종목에 내재돼 있다고 합니다. 운동은 뼈와 근육, 관절을 더 건강하게 하고,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암, 관절염 및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며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의 방출을 촉진시킨다는 거죠. 또한 균형감과 컨디션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그럼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성인은 일주일에 약 150분 정도가 권장됩니다. 여기에 주요 근육 강화를 위해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근력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 전체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은 다양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군요.

 

따라서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운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혹시 새해 운동결심 작심삼일이 됐다면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운동하기 싫은 생각이 들 때마다 이번 방송 반복해서 듣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14810?ucode=L-cYlmqQUB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