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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배우’ 차인표가 소설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경불진 이피디 2024. 9.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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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 이후 배우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해 소위 개념배우로 통하는데요. 그는 뉴스에서 열여섯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용되어 캄보디아로 끌려갔던 훈 할머니이야기를 접하고 힘든 시절을 버텨낸 어르신들의 삶을 소설에 담으려는 열망에 사로잡혔습니다. 무려 10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책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이 소설은 옥스퍼드대학교에서필수 도서로 지정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명문장도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 대상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이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대신, 세월이 빨리 흘러 할머니들이 모두 없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의 산 증인이 모두 없어져서, 누구도 다시는 이 이야기를 들춰내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지 않나요? 일본의 뻔뻔함 속에는 시간만 흘러라는 나쁜 마음이 가득합니다.

 

“우리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러셨어.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영혼은 별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지켜본다고. 사랑하는 아이를 따뜻한 별빛으로 돌보아 주는 거라고…. 언젠가 아이도 엄마별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난 엄마와 아이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함께할 거라고.”

 

책 제목의 의미가 드러나는 대목이죠.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은 다음입니다.

 

“상대가 빌지도 않은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훈 할머니를 비롯해 일제에 고통을 받은 우리 어르신들의 진짜 마음이 아닐까요? 일본의 마음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용산에서 이 마음도 알아주면 좋겠는데요.

 

https://youtu.be/GWmJjOeRg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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