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디카프리오가 “내게 펜을 팔아봐”라고 외친 이유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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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월스트리트의 주식 천재로 열연한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가 주가조작으로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죠. 디카프리오가 신들린 연기로 월스트리트의 추악함을 다 까발리는데요. 명대사도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가짜, 짜가, 환상, 헛것 뭐라고 하든 허공에 떠도는 먼지처럼 실체가 없어. 존재조차 없는 허상이라구, 왜냐면 돈맛에 중독됐거든.”
첫 출근한 애송이 조단 벨포트에게 선배 주식 거래 전문가가 한 말입니다. 고객을 중독시키고 절대 실체인 돈을 고객이 손에 쥐게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하죠.
이후 거물이 된 벨포트는 직원들을 광신도로 만들기 위해 이런 말을 던집니다.
“명예로운 가난이란 없다. 부자가 될 수도, 거지가 될 수도 있죠. 나는 매번 부자를 택할겁니다. 물질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렇다면 쳐나가서 맥도날드에서 일을 하고 거기서 살면 되겠네.“
천민자본주의의 끝판왕을 보여주죠.
하지만 다음 대사는 마음에 새겨 넣을 만합니다.
“내게 이 펜을 팔아봐.”
벨포트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자 고향 친구들을 식당에 모아놓고 했던 말이죠. 그러자 펜의 장점 등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이 때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하죠.
“자기이름을 써달라고요.”
이유는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끝에도 오랜 수감 끝에 강연자로 나선 벨포트는 다시 청중들에게 묻죠.
“내게 이 펜을 팔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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