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라는 백강현 군, 세계 최고 IQ는?

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Q. 겨우 9살 밖에 안된 어린이가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난리죠. 주인공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천재 어린이’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9)군. 2012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생후 41개월일 당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3살에 1차방정식, 4살에 2차방정식을 풀었다고 밝혔고 IQ가 멘사 기준으로 무려 204로 측정됐다고 해 놀라움을 줬는데요. 백군만큼 IQ가 높은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A. IQ가 무려 204로 알려진 백강현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듬해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으며, 올해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했다고 하죠. 정말 뛰어난 머리인데요. 기후위기 등 인류에게 산적한 문제를 푸는데 힘을 보탰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간신히 세자리수 IQ인 저로서는 부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머리 뛰어난 IQ천재들을 찾아봤는데요. 지난 2012년 비영리단체 ‘슈퍼스칼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 단체가 매긴 순위를 보면 10위는 언어학자이자 MIT 명예교수로 유명한 노암 촘스키. IQ 180이나 된다고 합니다. ​

 

9위는 컴퓨터 과학자이자 수학자로 스탠포드 대학교 명예교수인 도널드 크누스. IQ 185로 튜링상, 크레이스 머레이 호퍼상을 수상했다는 군요.

 

8위는 역대 최연소 세계 체스 챔피언으로 유명한 게리 카스파로프. IQ 190이나 되는 뛰어난 머리로 국제대회에서 15번이나 우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카스파로프가 나오면 꼭 생각나는 우리나라 인물이 있죠. 바로 ‘인류 대표’ 이세돌. 이세돌의 IQ는 155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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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는 미국 수능 SAT에서 만점을 받았던 크리스포터 랭건으로 IQ가 195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랭건은 시험을 졸면서 봤다는데도 만점이었다는군요.

 

​6위. 정신과 의사인 에반겔로스 카치울리스로 IQ 198.

 

5위는 반갑게도 우리나라 분인데요. 김웅용 신한대 교수. 김 교수는 태어나 처음 맞이한 생일에 이미 한글과 천자문을 떼고, 만 3세때 미적분을 풀었으며 이듬해 한양대학교 과학교육과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고 하죠. 만 8세에는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나 콜로라도대학 대학원에서 핵·열물리학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고 만 10세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연구원이 됐지만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16세에 한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교수의 IQ는 무려 210.

 

4위는 프리스턴 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인 크리스 하리타로 IQ 225.

3위는 세계에서 IQ가 가장 높은 여성인 마릴린 사반트로 IQ 228.

2위는 2006년 필즈상(세계수학자 대회)을 수상한 테렌스 타오로 IQ 230.

1위는 IQ 250~300로 추정되는 엄청난 천재이지만 정서불안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다 40대 후반에 사망한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라고 합니다.

 

머리가 좋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군요. 천재가 아니라도, 머리는 좀 나쁘더라도 건강한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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