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21년3월24일 주요경제뉴스 본문
◆코로나 폐업 위기 속 1200만원 사기당하고 극단 선택…'유서'로 잡은 범인은 '대학강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37&aid=0000262116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노린 보이스피싱 기승
지난해 10월 30일. 자영업을 하던 42살 임정덕 씨에게 갑자기 수십 통의 전화가 쏟아져. 임씨가 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아 쓰고 있었는데,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으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
보이스피싱 조직은 “주소 알려주시면 고객님 금융 서류 다 준비해서 방문 처리를 도와드려요”로 라고 유혹
임씨는 의심->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검색해 확인 전화를 걸어 확인=>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보이스피싱이 아닌 진짜 전화라고 안심시켜
하지만 임씨의 휴대전화는 이미 해킹된 상태->전화는 은행과 금감원이 아닌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자동으로 연결되게 조작돼 있어
이에 속은 임씨는 현장에 나온 은행원이라고 소개한 사람에게 1200만 원을 건네->그 뒤, 이들과의 연락은 모두 끊어져=>그제야 속았다는 걸 깨닫아
그날 밤 임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가족과 마지막으로 갔던 여행지에서 극단적인 선택
며칠 뒤 경찰(경기이천경찰서) 수사에 반전->임씨가 생전 여러 단서를 남긴 것=>블랙박스 영상과 음성, A씨가 탄 택시 번호와 카드 거래내역 등=>이를 토대로 경찰은 범행 한달 만에 A씨를 붙잡았는데, A씨는 10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강사로 드러나. 특히 A씨는 임씨 사건을 포함해 모두 15건의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기소된 상태.
더 화나는 사실. 재판과정.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사가 “범인도 피해자”라고 말한 것.
이정도면 판사도 공범.
◆반도체 대란에 가격도 뜀박질…하반기 노트북·스마트폰값도 뛸 듯
연초부터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가뜩이나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반도체 시장에 예기치 못한 재해가 잇따라 터지면서.
업계에선 이번 여파로 올 하반기부터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가격 인상 역시 이미 예고된 수순이란 전망도.
최근 5개월 새 세계 반도체 공장 11곳 멈춰. 지난 19일엔 세계 차량용 반도체 제조 3위인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 최근 5개월 동안 11곳 안팎(미국, 대만, 일본)의 반도체 공장 가동이 지진이나 화재 등으로 중단.
여파는 전방위로 확산. 생산 총량이 한정된 반도체 시장 특성상, 1곳의 공장만 멈춰서도 연쇄 파급 효과는 상당. 예컨대 이번에 가동을 멈춘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반도체를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면 다른 종류의 반도체 칩은 만들지 못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난'이 점점 더 꼬이는 배경.
연초만 해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최근엔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영향권.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의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칠 전망. 필수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재 DDI의 수요 대비 공급은 20% 이상 부족하다는 게 업계 판단. 상황이 이렇다 보니, DDI 공급 부족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전자기기 제조업계 또한 이미 반도체 칩 부족을 실감. 애플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올 1분기 생산량을 1억대에서 8,800만대로 하향 조정. 샤오미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칩 부족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일부 저가 모델 출시를 중단.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도 비상. 극심한 반도체 수급난은 반도체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최근 DDI 가격은 1분기에만 평균 10% 넘게 뛰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도 줄줄이 올라.
하지만 다른 시각도.
◆공급부족' 반도체 업계, 가격인상 커녕 수요감소 걱정 까닭은
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599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지면 처음엔 재고축적에 나서던 제조사들이 점차 제품 생산량을 줄이는 수순으로 나아간다”며 “현재 시장 상황은 재고축적과 생산량 감소의 경계선을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7시간 '먹통'…구글은 '나 몰라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14&aid=0001107703
휴대 전화의 카톡이나 길찾기 앱이 갑자기 먹통이 돼서 당황한 분들 많았을 듯. 구글의 스마트폰 운용 기반 안드로이드가 오류를 일으킨 것. 웹뷰라는 앱이 기존 앱들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
문제는 구글의 대응->장애가 발생한 지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가 돼서야 공식 블로그에 장애 사실을 알려=>해결방안이 나온 건 두 시간 더 지난 오후 5시
이용자들은 그 사이 심한 혼란->앱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삭제했다가 재설치하면서 데이터를 다 날렸다, 금융거래를 제때 못해 피해를 봤다는 글들이 올라와=>이용자들은 스스로 찾은 임시 해결책을 SNS나 유튜브로 공유
방송통신위원회는 상황을 파악 중=>하지만 안드로이드가 무료 서비스라 현행법상 구글은 손해배상 책임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말 유튜브가 한 달 새 두 번이나 '먹통'이 됐을 때도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현행법상 서비스 장애 때 손해배상은 강제조항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개별적으로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하기 때문. 도대체 강제조항은 언제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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