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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 주요경제기사

by 경불진 이피디 2021. 4. 19.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역풍8년만에 또 불매운동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역풍…8년만에 또 불매운동

온라인 커뮤니티서 소비자들 성토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남양유업이 지난 13일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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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남양유업 사태. 남양유업이 지난 13일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이후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실험 결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남양유업은 결국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사과했지만, 남양유업 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소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코로나19 백신 대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며 남양유업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로 촉발된 소비자 불매 운동에 매출이 꾸준히 하락해 국내 우유 업계 2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넘겨줬다. 이번에는 무리하게 '코로나 마케팅'을 했다는 비판으로 기업 이미지가 또다시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남양유업이 이른바 2013'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갖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8년여간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가총액은 46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 '갑질논란' 이후 주가 ⅓토막…시총 4천600억 증발

 

 

남양유업, '갑질논란' 이후 주가 ⅓토막…시총 4천600억 증발

경쟁사 매일유업 시총은 76% 성장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남양유업이 이른바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갖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8년여간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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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이 회사 보통주와 우선주(남양유업우)의 시가총액 합계는 2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말(7209억원)보다 4590억원(63.67%)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남양유업 보통주 주가는 942천원(20121228일 종가)에서 326500(16일 현재)으로 65.3% 하락했다.

 

실적도 매출은 201213650억원에서 지난해 9489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원에서 771억원 적자로, 순이익은 610억원에서 535억원 적자로 전락했다.

 

최대 경쟁사인 매일유업과 비교하면 남양유업의 '역주행'은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매일유업 시가총액은 1.75배로 불어났다. 매일유업은 작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6461억원, 865억원, 577억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각각 36.44%, 225.56%, 179.72% 성장했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남양유업에 뒤처졌으나, 작년에는 모두 남양유업을 크게 앞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강타한 작년에도 남양유업은 매출이 7.95% 줄었지만, 매일유업은 매출을 5.01% 늘리면서 격차를 한층 벌렸다.

 

이처럼 남양유업의 실적과 주가가 계속 가라앉는 것은 지난 수년간 갖가지 논란을 빚으면서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131월 대리점 갑질 이후에도 제품 품질, 광고 진실성 등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는 홍원식 회장 등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올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여기에 '불가리스' 발효유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게다가 총수일가 논란도 끊이질 않아.

 

***더 황당한 것은 결국 최근 수년간 남양유업은 자신들의 사명조차 철저히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는 전략을 꼼수로 쓰고 있다는 점. 대표적인 것이 '백미당'입니다.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론칭한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 하지만 백미당 제품과 매장 어디에도 남양유업이라는 사명이나 로고는 찾아볼 수 없어. 심지어 본사 건물에도 사명을 쓰지 않아. 남양유업의 본사 건물에는 남양유업 설립 연도인 1964년을 딴 '1964'만 적혀있어. 스스로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길. 그렇지 않으면 "남양이 남양했네"라는 비아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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