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무단 방류하는 것을 IAEA와 우리 정부가 기어이 면제부를 주려고 하고 있죠. 과학적으로 검증한 것이니 겸허히(?) 받아들이라면서요. 과학 운운하더니 종교처럼 이야기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물론 일본 국민의 상당수도 반대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어제 일본 내에 재미난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일정으로 9월이 언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등 여름 안에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이보다는 다소 늦은 ‘9월’이라는 시기가 언급된 것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기시다 내각 측에서 오염수 방류 시기로 ‘9월’을 언급한 배경에는 8월에 있을 지방선거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니 안전하다면서 왜 이런 것은 따지죠.
그런데 더 큰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결국 돈.
일본 연립 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는) 임박한 해수욕 시즌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염수는 먹어도 안전하다고 하더니 수영도 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수족관 물까지 퍼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이야기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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