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들이랑 어떤 식사 하셨나요? 마음같아서는 한우나 삼겹살을 먹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천하신 분은 많지 않을 듯해요.
가격이 깜놀할 수준이기 때문이죠. 식당에서는 한우 1인분이 6만원을 넘나들고 삼겹살도 2만원에 육박하잖아요. 가족들과 먹으면 수십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앞으로 더 심해질 듯합니다.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4만9802원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10일 4만5512원보다 9.4% 상승했습니다. 일반 한우도 19일 ㎏당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직전인 9일 1만3170원보다 9.3% 올랐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 위험지역 등에 항체 형성 기간(2주)을 감안해 오는 30일까지 2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했습니다. 특히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최고 단계인 ‘심각’ 발령은 2018년 3월 이후 5년 2개월 만.
하지만 정부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이죠. 하지만 식당이나 마트에서 한우 가격을 본 분들이 정부의 이런 설명을 믿을까요?
그럼 아쉬운 데로 돼지고기라고 먹을까 했지만 돼지고기 가격도 만만치 않죠. 평균 도매가격은 상승세였던 돼지고기 ㎏당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5만744원으로 지난 4일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가격은 계속 상승세죠. 특히 돼지고기 1인분의 양이 얼마일까요? 기존에는 200g인데 최근에는 150g으로 줄인 식당들이 많다고 합니다. 가격을 올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 플레이션 때문인데요. 전국민이 강제 다이어트를 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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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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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성 제품 사지 마”…초유의 사태 현실화, 난리난 삼성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중국 매출이 사상 최저치인 5조 56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 삼성전자의 중국 본사와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매출은 7조 9100억원으로 전년 14조 9600억원 대비 46%나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9년 18%에서 2021년 16%, 2022년 11% 수준에서 올해 8%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부진합니다. 특히 삼성의 주력 제품 스마트폰은 점유율 0%대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인들은 삼성 갤럭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미 IT매체 샘모바일은 “한국 기업에 대한 중국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이 삼성의 중국 매출 감소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중 갈등에 미국이 삼성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이 점진적으로 중국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특히 중국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타도’를 외치고 있습니다. 삼성이 독주하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죠.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기술력도 삼성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삼성 베끼기에서 시작했지만 이젠 삼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삼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사업혁신팀’ 까지 만들어 위기를 극복 하려 하고 있지만 해법 마련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중국을 선언하자 중국은 탈한국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치가 경제를 얼마나 망쳐놓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가계부채 적신호...2년간 은행 연체 670만 건·지연배상금 460억 원
지난해 말 기준 1,867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를 둘러싼 적신호가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 19가 유행했던 지난 2021년과 지난해, 5대 시중은행과 3대 인터넷 은행에서 발생한 지연배상금이 670만 건에 46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자의 주택담보대출 지연배상금 납부액이 286억 원으로 62%를 차지했습니다. 집값 폭등 상황에서 중저신용자들이 무리하게 대출했거나 돈 갚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지연배상금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3대 인터넷은행의 한 달 미만 지연배상금 건수가 지난해 15만 천 건으로 1년 만에 4배 늘었고, 금액도 7억7천만 원으로 6배 증가했습니다.
지연배상금은 돈을 빌린 사람이 매달 내야 하는 이자를 연체할 경우 은행이 부과하는 배상금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적용 이자율에 3%를 더한 이자율이나 15%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해 부과합니다. 이자 부담이 장난 아니죠.
고신용자들도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대출 지연배상금을 보면 중저신용자들의 납부액이 8% 정도 증가할 동안 고신용자들은 39%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금리 속 은행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종료된다면 대출자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부채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정부의 대책은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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