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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테이블코인’ 띄우자 비트코인 들썩···한국은?

by 경불진 이피디 2025. 5. 22.

 

5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피자데이. 15년 전인 2010522일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지금 시가로 환산하면 약 15000억 원 상당의 피자를 먹은 셈인데요.

 

15년 전 사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요?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피자데이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국내에서도 건국대학교에서 윤남노 셰프가 학생들에게 직접 피자를 만들어주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덕분일까요? 22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774508달러를 기록한 이후 45일 만에 48% 넘게 오를 정도로 상승세가 매우 가파른데요. 최근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와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최근 미국 상원은 11 준비금 보유, 자금세탁 방지 의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액트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렇게 규제가 구체화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거죠.

 

이젠 국가가 사는 전략적 자산으로서 위치가 공고해졌다는 분석입니다.

더 나아가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S&P500 지수에 편입됐고, JP모건체이스도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감세 정책 강행으로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가오는 우리나라 대선에서도 가상화폐 관련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미국이 달러 표시 국채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점령하는 것에 맞서 통화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건데요. 케이팝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카카오·네이버·토스같은 국내 플랫폼과 연계한다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15년 전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던 것을 후회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15년 후에는 전세계인이 원화를 진작 사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는 원화데이가 만들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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