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였는데요. 다들 잘 보내셨죠.
정부는 실내 마스크까지 벗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하는데요. 어느해보다 이른 내년 설에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심상치 않거든요. 외신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이 멈췄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 위해서? 그게 아니라 코로나 환자 폭증 때문이라는 겁니다. 테슬라 공장 직원과 부품업체직원들이 대거 감염돼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다는 거죠. 그래서 공장이 많은 장쑤성, 저장성 등지에도 코로나가 확산해 아예 이번 달 말부터 춘제 휴가에 들어가는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장성 방역 당국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내년 1월1일 감염 절정기에 도달하면 하루 감염자가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감염자 통계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식 발표가 실제 감염자 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23일 산둥성 칭다오시는 매일 49만에서 53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중국 전체 신규 감염자가 4,103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 방역 당국의 유출된 회의록이 근거라며 지난 20일까지만 중국 전역에서 2억4800만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자칫 코로나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88619?ucode=L-cYlmqQUB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경제뉴스가 연예뉴스만큼 편해지는 그날까지
www.podb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