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뉴스.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 부품 등은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별도의 품목관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호관세는 협상할 여지가 있지만 품목 관세는 국가 안보에 중요한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정책이라 완전히 면제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강경한 관세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평가가 나온지 불과 이틀 만에 또 뒤집은 셈입니다.
이번 주에도 트럼프발 롤러코스트는 지속될 듯합니다.
두 번째 뉴스. 중국 항공사가 1700억원 짜리 미국 보잉 여객기 인도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머스크의 테슬라조차 지난 11일부터 중국에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는데요. 중국의 일부 가게 앞에는 미국인에게 추가 비용을 받고 있고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 불매 리스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변기를 위대하게”라며 트럼프 상반신 변기솔도 인기라고 합니다.
세 번째 뉴스. 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환율과 가계부채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인데요. 인하 시점이 5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예금 금리는 왕창 내리고 주담대는 찔끔 인하하는 은행들의 이자장사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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