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연봉 4억을 불러도 공공의료원 40군데가 의사를 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의사들의 연봉이 얼마나 높길래 이런 것일까요?
A. 의대 쏠림 현상.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1000명을 더 뽑겠다고 했다가 물러서면서 의사가 되겠다는 수험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이 의사가 되려는 이유는 존경을 받으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입이 높기 때문이잖아요. 의사들의 연봉이 얼마나 높길래 이럴까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을 보면, 2021년 귀속 기준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 의료 업종 종사자가 신고한 1명당 평균 사업소득금액은 2억6900만원이었습니다. 의료업 개인사업자가 본업에서 얻은 매출에 해당하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빼고 올린 연간 소득이 2억7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얘기입니다.
의료업 종사자의 1명당 평균 사업소득은 전체 전문직 9개 업종 중 부동의 1위. 2017년 대비 2021년 사업소득 증가율도 28.7%로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변호사업 종사자의 1명당 평균 사업소득이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죠.
전문직 중에선 회계사업 종사자의 2021년 1명당 평균 사업소득이 1억1800만원으로 의료업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이어 변호사업(1억1500만원), 변리사업(9300만원), 세무사업(8100만원), 관세사업(6400만원), 법무사업(4800만원), 건축사업(4300만원), 감정평가사업(2800만원)이 뒤를 이었죠.
특히 의료업 사업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766명이 신고한 2021년 소득금액은 총 1조9885억원으로 1명당 평균 25억9600만원꼴. 반면 같은 기간 변호사업 소득 상위 1%의 1명당 평균 소득금액은 35억3500만원으로 의료업보다 더 컸습니다.
의료업 종사자의 1명당 평균 소득 대비 상위 1% 소득 간 격차도 9.7배로 변호사업(30.9배)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이는 변호사업에 비해 의료업의 고소득자 소득 쏠림이 덜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사업소득 하위 10%의 1명당 평균 소득금액은 2021년 기준으로 의료업(2000만원)이 변호사업(100만원)보다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이러니 다들 의사가 되지 못해 안날난 것아닐까요? 그런데 혹시 이 이야기 하시나요? 의사를 뽑을 때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평가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평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인성. 의사가 되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하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저 성적만 좋으면 의사가 되니 너도나도 의사하겠다고 난리치는 것 아닐까요?
https://youtu.be/YhSQXAp3Sbo?si=gg1cNaAnufsL3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