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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켜기 전에 똑똑 "야옹아 너 거기 있니"
경불진 이피디
2022. 12.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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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북극한파가 몰아치고 있죠. 절기상 동지인 오늘 서울의 경우 아침기온 -9 낮기온 -6도가 예상되고,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5도안팍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모레는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서울 –14도가 예상된다고 하죠.
동파사고, 미끄럼 사고 등 정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더.
자동차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시동을 켜기전 엔진룸을 한번씩 노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자동차 문을 강하게 닫거나 경적을 울리는 것도 좋고요. 왜 이렇게 해야 하느냐하면
추위를 피해 길고양이가 차량 아래쪽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자가 이를 모르고 시동을 걸 경우 고양이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다치거나 죽기도 하고, 차량 파손으로도 이어집니다.
최근 3년 동안 겨울철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간 고양이 관련 전국 소방 출동 건수는 매년 120여 건을 웃돕니다. 특히 추위가 극심한 1월에는 다른 달보다 출동 건수가 늘었습니다.
이런 사고를 피하기 위해 엔진룸을 노크해 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방문을 두드리듯 너무 작은 소리로 노크하거나 너무 세게 두드리면 고양이가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너무 놀라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자동차에 타기 전에 먼저 적당한 세기로 노크해보면 어떨까요?
“똑똑! 야옹아 너 거기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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