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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Q.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일본이 군사강국이라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죠. 일본 자민당은 지난 9일 임시 총무회를 열고 방위력 강화를 위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5년 안에 방위비를 증액하겠다는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방위비 증액 목표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하고 있다고 언급해 이 정도 수준으로 증액할 것이란 방침을 드러냈다는 군요. 정말 일본이 GDP의 2%까지 방위비로 쓴다면 전세계 군사비 지출 순위에서는 어느 정도 될까요? A.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군비를 증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코로나 위기로 굶주리는 서민과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 써야 할 돈을 엉뚱한 곳에 쓰려고 하는..
경제뉴스에서 ‘역대급’이라는 이야기가 이처럼 많이 나왔던 때가 있었을까요? 10년은 기본이고 20·30년 만에 최고, 최대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무려 41년 만입니다. 바로 물가 때문인데요. 지난 시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6%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달(8.3%)보다 높은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8.3%)도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 군불을 지피던 물가 정점론은 자취를 감출 조짐입니다. ‘9월 금리 인상 중단론’도 힘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