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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가끔 무책임해도 괜찮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살고 보는 것이다. 가끔 무책임해도 괜찮다. 그렇게 산다고 해서 생각보다 많이 욕먹지도 않는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곽금주(한스미디어)
아무리 맞는 말이지만 정작 남에게 들으면 기쁜 나쁜 말이 있죠. “요즘 살쪄 보인다. 운동 좀 해.” “술 좀 그만 마셔. 배 나와 보이잖아요.” “이젠 한창때가 한참이나 지났는데 애인도 없이, 결혼은 포기했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지적질’ 같은 말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나쁘죠. 가뜩이나 아픈 마음을 후벼 판다는 생각까지 들고요. 나를 걱정해서 하는 바른 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놀림을 받은 듯한 기분까지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 많은 노동자들이 이런 기분을 느꼈다고 합니다. 믿고 의지하고 싶은 곳으로부터 ‘지적질’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실망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끼지 않았을까 걱정되는데요. 도대체 그 지적질이 뭘까요? 첫 번째. 어제 SNS에서 화제가 됐던 콘텐..
Q. 얼마 전 중국 연구진이 사람 뇌 수준의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슈퍼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얼마나 빠르길 래 이런 소리를 할까요?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385134?ucode=L-cYlmqQUB [꼬꼬문]매일우유·이삭토스트·이디야의 색다른 공통점은?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지갑을 닫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렇다고 소비를 아예 안할 수는 없고. 기왕이면 의미있는 소비를 해볼 수는 없을까? ‘갓뚜기’ 못지않는 우리나라 기업들 www.podbbang.com A. 중국 연구진은 장쑤성 우시시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선웨이'가 인간의 두뇌와 같은 인공지능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
“도저히 못 살겠다.” 코로나만 끝나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상이 굴러가는 방향은 완전히 딴판입니다. 세계적인 팬더믹에서도 잘 버텼던 우리 경제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IMF 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라 사고 싶은 것을 집었다가 가격표를 보고 내려놓기를 수십번. 이젠 마트 가는 것도 장보는 것도 안한다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꼭 필요한 것 말고는 눈길도 주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다고 소비를 아예 안 하고 살 수는 없죠.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가성비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기 마련인데요. 여기에 한가지 더. 착한 제품을 추가하면 어떨까요? 돈 버는데만 혈안이 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
인생의 승패는 좋은 카드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에 쥐고 있는 카드를 어떻게 잘 쓰느냐에 달려있다. -토머스 머튼 토머스 머튼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영성가이자 수도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예견했던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토머스 머튼은 암살 음모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순히 “케네디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큰 변화를 피할 수 없을 경우 자신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암살의 표적이 되니까.”
제주의 한 할머니 해녀 이야기를 다룬 EBS '지식채널e'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인터뷰어가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할머니 해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할머니, 스쿠버 장비를 사용하면 훨씬 편하시잖아요?" "그럼 편하지. 혼자서 100명 몫은 하지". "그런데 왜 안 쓰세요? 힘드신데". 그러니까 할머니가 대답하길 "내가 그걸 쓰면 나머지 99명은 어떻게 살라고?" 일등만이 기억되는 세상. 어떻게든 남들보다 앞서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요하는 요즘.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할머니의 가르침이 마음 속에 깊이 남는 이유는 다들 비슷할 것입니다.
요즘은 배달앱에서 짜장면 한 그릇 시킬 때도 꼭 별점, 리뷰 확인하게 되죠. 이렇게 리뷰가 중요해지다 보니, 돈 받고 좋은 평가를 가짜로 써주는 '리뷰 아르바이트'도 생겨났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설명드린 바 있는데요, SNS에 리뷰 작성자를 구한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잖아요. 유명 쇼핑 사이트나 식당 페이지에 긍정적 후기를 쓰면 돈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신청하면 택배를 보내주는데. 일명 공기 배송. 택배상자에는 공기만 들어있다는 거죠. 리뷰가 걸리지 않으려면 배송 기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없으면 쇼핑몰 측이 '허위 거래'로 잡아낸다는 거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공기 배송'으로 후기를 조작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형 가전 브랜드 '오아는 전동칫솔과 가습기 등..
Q. 주식 투자하신 분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우려한 것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우리나라 주식만 빠지는 것은 아니겠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A. 개미들의 아우성. 친기업적인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끌까지 해서 국내 주식을 끌어모은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 기대가 처참히 무너지고 있죠.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1일부터 24일까지 코스닥 지수가 16.0% 하락하면서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하락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89% 내려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가 주식 하락율 1, 2위를 차지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종..